부안해경, 태풍 ‘바비’ 대책본부 3단계 격상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가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라 지난 25일 가동한 비상근무체제를 26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태풍 대책본부 3단계로 격상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제주 서귀포 서쪽 약 210km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북서쪽으로 이동 중, 중심기압 945㍱로 최대풍속 45㎧, 강풍 반경 약350㎞로 북상 중이다.

강도는 ‘강’의 중형급 태풍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해 서해 도서와 남해안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에 부안해경은 고위험군인 장기 계류 선박 등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사전 안전조치와 함께 연안사고위험 예보제 또한 ‘경보’ 단계로 격상해 연안해역에서 발생할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또한 태풍 대비 안전관리로 어선 1300여척, 여객선 2척, 유람선 1척, 낚시어선 65척 모두 피항 조치했으며 구조대 요원을 각 파출소로 지원를 보내 실시간 인명구조토록 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태풍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라며 “해안가, 방파제, 갯바위 등 위험지역을 출입 통제하고 있으니 주민들은 최대한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