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가 25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점검 사항과 의사협회 집단휴진 전공의 파업과 관련해 경남도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8.25
김경수 지사가 25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점검 사항과 의사협회 집단휴진 전공의 파업과 관련해 경남도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8.25

25일 김경수 지사, 비대면 브리핑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점검 사항

의사협회 집단휴진 전공의 파업, 도 대책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에는 24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중 도내에서는 첫 확진자다.  200번 확진자는 김해시 거주자다.

중대본을 통해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통보 받은 자로 그동안 연락이 끊겨 경찰과 협조를 통해 추적 중인 상태였다. 25일 GPS신호가 수신돼 경찰이 즉각 출동해 현장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도내 8월 확진자는 총 41명, 지역감염 29명, 해외입국 12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광화문 집회 관련 8명(참석 6, 접촉 2), 사랑제일교회 방문 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6명, 수도권 방문 등이 8명이다. 확진자 6명은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185, 187, 192, 193, 194, 198)이다.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52명(이관 2명 제외) 중 확진자는 200번 확진자 1명으로 검사 44명, 양성 1명, 음성 43명이다. 검사를 하지 않은 8명 중 6명은 방문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소재를 파악 중이다.

도는 버스회사 조합과 시군을 통해 파악한 집회 참가인원은 1291명,  총 검사를 받은 인원은 1514명, 광복절 집회 참가자는 총 1291명이다.(중복자 1명 제외) 총 검사 진행률은 117.3%로 1514명이 검사를 받았다. 양성 6명, 음성 1478명, 검사 진행 중 30명이다.

경남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집회참석자 명단을 통보받았다.(중복자와 타 시도 거주자 제외한 415명) 367명은 검사를 진행해 수검율은 86.4%다. 검사를 받지 않은 48명 중 연락이 안 되는 29명은 경찰과 협조 중이며 신속히 소재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19명은 검사를 여전히 거부하고 있어 경찰 수사 의뢰를 통해 신속하게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경수 지사는 25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점검 사항과 의사협회 집단휴진 전공의 파업과 관련해 경남도 대책을 내놨다.

도는 지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을 했다. 18개 시군의 12개 업종 고위험 시설은 지난 24일 기준 8470개소다. 집합이 금지된 6개 시군(창원, 진주, 김해, 거제, 양산, 창녕) 12개 업종의 고위험시설은 6787개로 전체의 대다수 80%를 차지한다. 도는 이 중 97%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서 전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2종의 중위험시설 중 공연장, 워터파크, 결혼식장에 대해서는 집합제한조치 행정명령 통지를 완료하고 나머지 시설은 오늘 마무리된다. 도는 시군과 24일 저녁 6시부터 고위험시설 338개소, 중위험시설 851개소를 점검했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대한전공의협의회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4일부터 전공의의 무기한 파업, 오는 26~28일까지는 의료기관 집단 휴진이 계획돼 있다.

김 지사는 24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가동했고 집단 휴진 종료 시까지 상황을 계속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 평일 진료시간 확대 요청, 보건의료기관 415개소에 대해 야간 진료 체계도 가동한다고 했다.

이어 도민은 홈페이지와 SNS, 스마트앱 등을 통해 의료기관 진료여부를 꼭 확인하고 휴진 기간 진료와 약 처방을 미리 받아둘 것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25일 경남의사협회와도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이번 파업을 계기로 도내 의료계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 불균형 문제에 대한 해법을 의료계와 함께 모색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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