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이 24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8.24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24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8.24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지난 주말 사이에 18명, 오늘 아침 화순초까지 19명. 전남 전체 확진자 수는 82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남 차원에서는 지금이 가장 심각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24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도교육청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자 지난 23일에는 휴일임에도 긴급회의를 통해 방침을 수정 보완했다.

장 교육감은 “방침을 기본으로 하되 지역과 학교의 상황을 고려해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며 “유·초·중은 3분의 1, 고교 및 특수학교는 3분의 2만 등교 수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입시를 앞둔 고3 학생들은 전원 등교수업을 받고 학생 수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소재 학교도 거리두기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여건을 고려해 전원 등교수업 방침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 3월 휴업-온라인 개학-등교수업을 차례로 이룬, 정말 위기 속에서 잘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따라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지만, 학교의 상황을 잘 파악해 지원 방안을 세밀히 살펴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수 있으니 이에 대비한 계획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코로나뿐만 아니라 태풍도 수요일쯤 상륙할 것 같으니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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