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24일 한 수해 이재민을 찾아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재난심리회복 상담을 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8.24
전남 곡성군이 24일 한 수해 이재민을 찾아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재난심리회복 상담을 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8.24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수해 이재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재난심리회복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재난경험자들이 일상생활의 조속한 복귀를 돕기 위해 상담 등을 통해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한다. 이에 따라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3일부터 수해를 입은 마을주민들에게 상담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특히 산사태가 발생했던 성덕마을 주민들을 위해 오산면 마을회관에 이동상담소를 운영한다.

상담을 통해 정신건강전문요원은 재난 충격에 따른 이재민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회복에 중점을 둔 재난심리회복 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재난 정신건강 선별검사지를 활용한 사정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심층상담을 제공함으로써 피해 주민의 정서적 심리안정을 돕기로 했다. 특히 우울, 불안감이 심화되는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회복단계까지 안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 및 치료비를 지원하고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마음회복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발 빠른 재난심리지원 대응으로 재난경험자의 심리적 안정 및 건강한 일상생활 복귀를 도모하겠다”면서 “재난 후 스트레스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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