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24일 오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온라인)ⓒ천지일보 2020.8.24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24일 오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온라인)ⓒ천지일보 2020.8.24

18개 시군 2641개 교회 중 1032개소 비대면 예배

1609개 교회 현장 예배, 소모임·식사·대면 모임도

남해 우물교회 예배 강행해 남해군서 수사 의뢰

24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1명(지역감염) 발생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경수 지사가 지난 22일 ‘비대면 예배’ 전환 행정명령 발령에 이어 23일에도 18개 시군 모든 교회의 예배는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고 소모임과 식사·수련회 등의 대면 모임은 모두 ‘금지’했다.

그러나 18개 시군 2641개 교회 중 1609개 교회는 현장 예배를 강행하고 소모임과 식사·대면 모임 등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도는 경남기독교연합회 차원에서 비대면 예배 전환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남도에서는 비대면 예배 전환을 위해 766명이 현장 점검에 나선 결과 1032개 교회만 비대면 예배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도내 교회 2641개소 중 2236개소에 행정명령서를 송달했다며 미송달된 405개소에 대해서는 등기 송달과 직접 교부 등을 통해 행정명령서를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광복절 집회 참석자가 있는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로 전환 행정명령을 내렸으나 남해 우물교회 1곳은 여러 번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예배를 강행해 23일 남해군에서 수사 의뢰를 했다.

한편 광화문 집회 및 사랑제일교회 관련 파악된 참가자는 1292명, 검사자는 1453명, 이 중 양성 6명, 음성 1414명, 진행 중 33명이다. 24일 오전 8시 기준, 광화문 집회 관련 검사 진행률은 112.5%에 이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의 집회 참석자 명단에 따른 검사 진행 상황은 616명 중 자체 파악한 명단과 중복된 자를 제외하면 432명이다. 현재 432명 중 306명이 검사를 받았고, 126명이 검사를 받지 않았다. 검사 진행률은 23일 오후 5시 기준보다 다소 올라가 70.8%다. 검사를 받지 않은 126명 중 33명은 검사 예정이다. 나머지 93명 중 연락 안된 자 49명, 타 시도로 이관자 13명, 검사 거부자 31명이다.

김 대변인은 검사를 거부하는 31명에 대해서는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비협조가 계속되면, 수사 의뢰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4일 경남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지역감염)이 발생했다.

경남 199번 확진자는 사천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감염경로는 인천 확진자의 접촉자로서 지난 14일 경기도에서 접촉했다.

지난 22일 평택시에서 접촉자로 통보받고 8월 23일 사천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24일 새벽 양성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으며, 특별한 증상은 없다.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2명이며 검사 결과 음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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