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확진자 216번 동선.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8.24
대전 코로나19 확진자 216번 동선.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8.24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코로나 216번 확진자가 대전시 및 세종시 출입기자로 밝혀져 대전, 세종, 충남도 관계기관 등이 발칵 뒤집혔다. 

이에 따라 대전시청, 세종시청, 대전교육청, 세종교육청, 대전시의회, 대전시 동구청, 서구청, 유성구청, 대덕구청, 중구청(방송실) 기자실이 24일 폐쇄됐다.

인근의 충남도청, 충남도의회, 충남교육청 기자실은 25일부터 폐쇄 및 운영이 중단된다. 

216번 확진자는 유성구 원내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지난 16일부터 기침과 인후통이 나타났으며 23일 검체 채취, 확진을 받았다.

216번은 지난 14일, 16일, 18일에 걸쳐 대전시청, 세종시청을 비롯해 대전시의회, 대전교육청 기자실, 대전교육청 구내식당 등을 출입했다. 

이 여기자 A씨는 지난 16일 기침과 인후통 증세를 보인 상태에서 기자실 외에도 20일 한밭제일장로교회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과 관계기관 등이 긴장하고 있다.  

A씨는 14일과 18일 대전시청 기자실, 1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 14일, 18일, 19일, 대전교육청 기자실(18일 대전교육청 구내식당)을 출입했다. 

또 16일 롯데마트 서대전점, 16일 CGV유성노은점, 18일 오페라웨딩&컨벤션홀, 20일과 21일 관저동에 있는 참좋은이비인후과의원을 방문했다. 

A기자는 18일 오후 2시 40분부터 3시 10분까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기대의원대회(상무위원회)가 열린 오페라웨딩&컨벤션홀에 취재차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무위원 인원을 최소화했으며, 참석자 전원에 대해 마스크 착용과 체온측정, 참석자 명단 작성을 의무화하는 등 통제 하에 행사를 진행했다”며 “언론인으로 알려진 확진자가 뒤늦게 행사장에 참여했고 밀접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참석자 전원에게 24일 오전 외부접촉을 피해달라는 안내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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