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 ⓒ천지일보 2020.8.23
대전지역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 ⓒ천지일보 2020.8.23 

대전시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역수칙 준수로 막을 수 있어”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지난 14일 이후 사랑제일교회, 8.15 집회 참석자, 수도권 등 타지역 접촉으로 인해 대전지역에 발생한 확진자가 총 47명이라고 23일 밝혔다.

23일(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감염자는 4명,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가 8명,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된 확진자가 17명, 해외입국자 2명, 기타 16명이다.

주요 유입 사례를 보면, 파주 스타벅스 관련 1명이 확진되었고, 용인시 확진자 가족과 접촉한 일가족 4명이 확진되었으며, 세종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으로 인해 3명이 확진되었다.

강남구 확진자가 지인과의 만남을 위해 대전을 방문하여, 모임을 함께한 지인 4명(#190~193)이 확진되었으며, 이로 인한 2차 감염자도 1명이 추가 발생하였다. 또 부산을 여행한 후 확진된 사람도 있었다.

이외에도 감염원이 불분명한 환자도 4명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로 인한 2차 감염도 12명이 발생하였다. 현재 대전시는 이들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가족간 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181번의 확진자의 경우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되었고 #194번도 배우자가 확진되었으며 #195번 확진자도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되었다.

#199번 확진자도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 가족 중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이 있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와 학원은 다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유형이 사랑제일교회, 8.15 집회, 타지역 방문 후 확진 등 대부분 외지에서 유입된 경우가 많으며 특히 가족간 감염 사례가 많고 이로 인한 지역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 방역수칙 준수만이 지역사회 감염을 막을 수 있다”며 “특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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