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우수기술 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신윤미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파트장(오른쪽)이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R&D 지원정책을 온라인으로 소개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8.19
19일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우수기술 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신윤미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파트장(오른쪽)이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R&D 지원정책을 온라인으로 소개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8.19

2020년 1차 우수기술 설명회

소재·부품 등 63개 기술 소개

경영진·연구원 등 온라인 참석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가 협력회사와 중소·중견 기업의 신사업을 모색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 기술 및 특허를 공개하는 등 상생 활동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COMPA)과 함께 19일 수원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중소기업을 대상 ‘2020년 1차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국내 대학과 연구 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정부기관 R&D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기술 상담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대면 방식이 아닌 화상 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을 소개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102개사의 경영진과 연구원 등 35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유연 코팅 필름 ▲금속나노입자 ▲무전력 화학물질 감지센서 ▲전기자동차용 IoT Connected ▲전자부품 불량 검사 ▲스마트공장 공정 최적화 등 소재·부품·장비와 연관된 기술 분야를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세션별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추천한 고려대 등 7개 대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5개 공공연구소의 소재·부품·장비 기술과 국가 전략기술 등 총 63건의 우수기술과 정부의 R&D 지원 정책도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우수기술 소개와 더불어 전문가와 맞춤형 기술 상담과 기술 도입을 위한 관련 기관과의 미팅도 주선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미거래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개방한 반도체∙모바일∙가전 등의 분야 특허 총 8000건에 대한 이전 상담도 실시됐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우수기술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4회의 설명회를 진행해 1600여개의 중소·중견 기업에서 3000여명의 경영진과 개발 인력 등이 참여했다. 또한 250여건의 기술 소개와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협력회사들은 기술 설명회를 R&D 종합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해 필요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산학연 협력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정부 부처별 R&D 지원제도도 소개받아 과제 양산화에 활용하고 있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 개발 지원은 물론 자금지원, 혁신활동 지원, 인력양성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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