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여야 지도부는 18일 강원도 춘천에 총출동, 각각 강원지사 탈환과 수성을 놓고 격돌한다.

춘천은 춘천고와 MBC 사장 선후배 사이인 한나라당 엄기영, 민주당 최문순 후보의 정치적 근거지이다.

지난 13∼15일 2박3일 일정으로 강원을 찾았던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날 다시 춘천을 방문, 표밭을 훑을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엄 후보가 최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따돌리고 있는 안정적 판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남은 기간 `힘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워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주말인 지난 16일 원주에서 의원총회를 연데 이어 이날 춘천에서 최고위원회를 가진 뒤 지원유세를 벌인다.

민주당은 바닥에서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광재 전 지사 동정론 등을 앞세워 역전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분당에 출마한 손 대표도 지난 8일 강릉 방문에 이어 9일만에 강원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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