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가운데, 도쿄 거리의 시민들이 지나가면서 TV를 통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출처: 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가운데, 도쿄 거리의 시민들이 지나가면서 TV를 통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출처: 뉴시스) 

신규 확진자 1186명, 사망은 4명 늘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천명대를 이어갔다.

NHK 집계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 기준 지자체별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도쿄 385명, 오사카 151명을 포함해 1186명이다.

이로써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2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712명)를 포함해 5만 5859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4~9일 엿새 연속 천명대를 기록한 뒤 10~12일 천명 미만으로 떨어졌다가 13일부터 다시 천 명대로 올라섰다.

누적 사망자는 이날 4명이 증가해 1103명이 됐고, 중환자실 등에서 치료 중인 중증자는 18명 증가한 229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생기고 있는 도쿄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 389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400명대에 육박했다.

도쿄도는 “지금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매우 심각해 최고 수준의 경계가 필요하다”면서 “주민들에게 여행과 외출, 야간회식 등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