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휴가 받고 나온 군인, 투신자살 “사회도 군대도 지겨워”

17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조암리 모아파트 101동 뒤편 공터에서 공군 모 부대 소속 김 모(21)이병이 숨져있는 것을 주민의 발견으로 경찰에 신고됐다.

발견당시 김 일병의 주머니에는 “사회도 군대도 모두 스트레스야. 지긋지긋해”라는 내용의 유서가 있어 사회와 군대를 비관한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이병은 지난 15일부터 1박 2일간 포상휴가를 나왔지만, 귀대하지 않았고 유서까지 발견됨에 따라 김 이병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관련 사건을 군부대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