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나주 본사 사옥 (제공: 한국전력) ⓒ천지일보 2019.3.29
한국전력 나주 본사 사옥 (제공: 한국전력) ⓒ천지일보 2019.3.29

국제 연료가격에 큰 영향 받아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한국전력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204억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연속흑자를 기록했다.

13일 한전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8조 1657억원, 영업이익 80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537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 7489억원 증가했다.

유가 등 연료가 하락으로 발전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2조 5637억으로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 따른 전기판매수익 2221억원 감소,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환경개선을 위한 필수비용 6611억원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조 7489억원 증가한 8204억원을 기록했다.

한전은 영업이익 변동 세부적 요인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연료가 하락으로 연료비·전력구입비는 2조 6천억원 감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전력판매량 2.9% 하락해 전기판매수익은 2천억원 감소 ▲상각·수선비, 온실가스 배출비용 등 전력공급에 따른 필수적인 운영비용은 지난해 동기 대비 7천억원 증가 등으로 파악했다.

한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대외여건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환율이 안정화 되고 저유가 수준이 지속 유지된다면 하반기에도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설비투자 등 필수 전력공급비용 최소화를 위한 경영효율화 지속 추진하고 합리적인 전기요금 체계개편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