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포토그래메트리 확대도. (제공: 대림산업)
독립기념관 포토그래메트리 확대도. (제공: 대림산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림산업이 광복 75주년을 맞아 충남 천안시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디지털로 구현했다.

대림산업은 ‘포토그래메트리(Photogrammetry)’ 기술로 재현한 독립기념관 영상을 대림산업 유튜브 채널에 13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포토그래메트리는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겹치거나 합성해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영화 ‘매트릭스’와 ‘스타워즈’에도 이 기술을 이용한 특수효과가 사용됐다.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을 3차원 영상 모델로 변환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오차가 100m 상공에서 촬영하면 평균 10cm 이내, 30m 높이에서는 3cm 이내로 매우 정밀하다.

대림산업은 이 기술을 건설현장에 접목, 적용하고 있다. 드론으로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3D 모델로 변환해 공정관리, 토공 물량 확인, 안전 및 품질관리까지 다양하게 활용 중이다.

포토그래메트리로 구현한 독립기념관의 3D 모델은 모바일 기기로 접속하면 더욱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은 KT와 협업을 통해 독립기념관의 주요 전시물들을 360 VR영상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13일부터 KT의 개인형 가상현실 서비스인 슈퍼 VR 내 Watch 서비스와 슈퍼 VR 모바일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이 시공한 독립기념관을 안방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이 꺼려지는 국민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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