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이용빈 의원실) ⓒ천지일보 2020.8.13
(제공: 이용빈 의원실) ⓒ천지일보 2020.8.1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이 12일 기후위기에 대비한 도시인프라의 전면적 재정비와 그린뉴딜 추진에 있어 생태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당초 국회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이 의원의 수해복구 활동 일정 관계로 장소를 광주에 있는 이 의원 사무소로 변경해 열렸다.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전국생태교통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탈탄소 사회를 위한 구체적 실천과제로 자전거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용빈 의원은 “프랑스 파리는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교통·소비 등 생활 전반 영역에서 생태학적 전환을 추진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졌다”며 “파리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탈탄소경제로 전환하는데 자전거 정책에 주목하면서 산업, 일자리 대책까지 확대 접근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탄소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도 자전거는 자동차보다 효과적이며, 경제적 부담이 적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그동안 자전거 정책에 대한 예산과 인력 지원이 부족했는데 자전거 정책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자전거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고, 자전거 산업과 자전거 관광, 일자리 문제까지 고민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본 인프라인 자전거 전용도로를 대폭 늘리고, 자전거 안전 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하며, 자전거 여행 인구 증가에 따른 자전거 관광 정책개발 등을 과제로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안된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주무부서인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문화관광부 등과 정책간담회를 추진하고, 9월 중 국회에서 자전거 정책 대전환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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