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출처: 소방청 홈페이지)
소방청. (출처: 소방청 홈페이지)

수난·산악사고, 산불진압지원,

눈사태·항공기구조·화생방 등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해외에서 발생하는 재난에 출동하는 국제구조대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청이 재난유형별 6개의 국제구조 전담팀을 신설했다.

10일 소방청에 따르면, 신설되는 팀은 수난사고, 산불진압지원, 산악사고, 눈사태, 항공기구조, 화생방 대응 관련 팀이다.

소방·코이카·국립중앙의료원으로 구성된 기존의 국제구조팀인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도시탐색 분야를 맡는 것까지 더하면 전담팀은 총 7개팀으로 운용된다.

소방청은 기존에 구성된 국제구조 인력 264명에 더해 6개 전담팀에 각 60명씩 총 360명의 추가 인력을 편성하고 이번달 말까지 조직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국제구조대는 지난 1997년 발대 이후 16개국에 총 17회에 걸쳐 391명이 출동했다. 지난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를 비롯해 호주 대형산불 사고, 올해 초 네팔 안나푸르나 실종 사고 등이 대표적인 출동 사례다.

소방청은 발대 이후 출동한 사고에서 1명을 구조하고 총 811구의 희생자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