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전남 곡성군 오산면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이 매몰돼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대원, 군청 관계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추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8.7 (출처: 연합뉴스)
7일 오후 전남 곡성군 오산면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이 매몰돼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대원, 군청 관계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추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산사태가 발생한 전남 곡성 현장에서 1명의 추가 매몰자를 발견했다.

8일 전남 곡성군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3분쯤 곡성군 오산면 마을의 한 주택에서 73세 남성 A씨가 구조돼 광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중이다.

전날 오후 8시 29분께 전남 곡성군 오산면 한 주택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5채를 덮쳤다. 이 사고로 전날 김모(71, 여), 이모(60, 여), 윤모(53, 남)씨 등 총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폭우와 추가 산사태 위험으로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가 이날 새벽 재개했다. 재개된 구조 작업도중 오전 8시 15분경 주택 3채와 따로 떨어진 2채의 주택 중 한곳에서 이모(73, 여)씨가 발견됐다. 이씨는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방재당국은 이씨의 집에 한명이 더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해 추가 구조 작업에 나섰고, 이날 오후에 A씨가 발견됐다.

소방당국 등은 실종자가 모두 발견된 것으로 보고, 수색을 마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