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인도 케랄라주 캘리컷 국제공항에서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여객기가 착륙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출처: 뉴시스)
7일(현지시간) 인도 케랄라주 캘리컷 국제공항에서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여객기가 착륙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출처: 뉴시스)

여객기, 착륙시 미끄러져 두동강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인도 남부의 한 공항에 착륙하려던 항공기가 폭우로 미끄러지면서 두동강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인도 NDTV,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은 두바이에서 출발해 191명이 탑승한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항공기가 인도 케랄라주 캘리컷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중 활주로에 미끄러져 두 동강이 났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7시 40분께 이 지역에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발생했다. 당시 이 항공기는 공항을 여러 차례 선회하고 착륙을 두 차례 시도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지역 경찰서장에 따르면 조종사 1명 등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또한 최소 1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며 비행장에서 응급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이 항공기는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는 가운데 인도인을 자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을 수행하다 사고를 당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보잉 373 기종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해당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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