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3호 태풍 링링이 북상 중인 가운데 가을장마가 예보된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19.9.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DB

기상청 “전라도,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50∼90㎜ 매우 강한 비 내린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토요일인 8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고, 저녁부터는 중부지방에 장대비가 쏟아지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부터 전라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9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경북남부·경남엔 시간당 15~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남부지방의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경보나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중부지방의 경우 오후 6시께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해 9일 밤까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충청도·서해5도가 100~200㎜(많은 곳 300㎜ 이상)을 보이겠고, 강원영동·남부지방 50∼150㎜(많은 곳 250㎜ 이상), 제주도·울릉도·독도 200∼60㎜(많은 곳 제주도산지 100㎜ 이상) 등으로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오는 10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오는 10일까지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또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 지역에선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보이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주요 도시별 기온은 서울이 22.7도, 인천 23.1도, 수원 23.7도, 춘천 21.9도, 청주 22.6도, 강릉 21.6도, 대전 22.9도, 광주 25.1도, 전주 23.7도, 제주 30.1도, 대구 23.1도, 부산 24도, 울산 24.4도, 창원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의 영향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m로 일겠고, 서해 앞바다에선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3m, 서해 0.5~3m, 남해 1.5~3m로 일겠다. 이날까지 대부분 해상에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돼 해상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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