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체코 물품 지원. (제공: 광운대학교) ⓒ천지일보 2020.8.7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체코 물품 지원. (제공: 광운대학교) ⓒ천지일보 2020.8.7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인근 지역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및 학교 등 11개 기관에 물품지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대사협, 회장 유지상 광운대학교 총장)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정재훈)으로부터 ‘체코 글로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인근 지역주민에게 지원될 학생용 백팩 등 4종류의 물품을 기탁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한수원 전영태 상생협력처장, 대사협 장재윤 사무국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체코 글로벌 봉사활동은 한수원이 주최하고 대사협이 주관하는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으로, 2017년부터 매해 여름 2주 동안 체코 두코바니 인근 지역인 비소치나주와 남모라비아주에 약 30명 규모의 봉사단을 파견해 과학교실, 한국문화교실,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해왔다.

봉사단원은 한수원의 원전지역에 소재한 해오름동맹대학 대학생(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 위덕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동대학교)과 한수원 직원으로 구성되며, 대사협은 지난 2018년부터 동 사업의 시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체코 글로벌 봉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파견을 취소하게 됐으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체코 현지 주민들과 함께한다는 메시지 전달을 통해 그간의 사업성과를 이어가고 양국의 우호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학생용 백팩, 한국 전통차, 타월, 손수건 등 물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기탁된 물품은 이날 대사협을 통해 항공편으로 운송될 예정이며, 체코 도착 후 금년도 봉사활동 예정지였던 체코의 비소치나주(트레비치, 흐르토비체, 미슬리보르지체, 벨키 메지르지치) 및 남모라비아주(모라브스키 크룸로프) 지역의 학교, 고아원, 노인시설, 장애인지원센터 11개 기관에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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