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본격적인 황사철을 맞아 14일 명동, 강남역 주변 및 지하철 2호선 등 총 3개 지역에서 이색 게릴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제공: LG전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LG전자가 황사시즌을 맞아 이색 게릴라 퍼포먼스를 진행해 화제다. 퍼포먼스는 강남역 주변, 명동, 지하철 2호선(사당역에서 삼성역까지 총 8개 정차역) 등 총 3개 지역에서 시행됐다.

이번 행사는 도심 한복판에서 매연과 황사를 마시며 서 있을 이순신 장군의 속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으로 분장한 연기자 주위에 포졸들이 등장해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오염된 공기에 괴로워하며 청정한 공기를 보장하라고 시위하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시위 퍼포먼스에 공감한 일부 시민들은 청정 공기 보장하라는 외침에 동참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우연히 퍼포먼스를 관람하게 된 한 시민은 “최근 황사나 방사능 때문에 공기 오염이 심각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광화문 한복판의 이순신 장군 동상이 이런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아 통쾌하다”며 “무료로 나눠준 황사 마스크 덕분에 오늘 하루는 안심하고 야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공기청정기 무료 증정 이벤트도 진행했다. 청정 공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단체나 장소를 LG전자 더 블로그 트위터 (http://twitter.com/#!/lg_theblog)에 추천한 참가자 중 심사를 거쳐 총 10명을 선정했다.

LG전자가 출시한 ‘헬스케어 공기청정기’는 4단계 필터 시스템(큰먼지 필터, 알레르기 필터, 살균헤파필터, 활성탄 탈취 필터)으로 봄철 황사의 유해 물질을 99% 이상 제거한다.

또한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분해하는 ‘알레르기 필터’와 벤젠, 톨루엔, 자일렌,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등과 같은 각종유해 물질을 5분 만에 최대 95%까지 제거하는 ‘바이오 효소 탈취필터’로 공기 청정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4월부터 본격적인 황사철로 접어들면서 판매가 가파르게 증가해 실판매 기준 지난해 대비 81%, 전월 대비 128% 신장했다.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김정태 HA마케팅팀 팀장은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 오염도가 높아지는 요즘 맑은 공기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풍자와 해학이 가미된 이색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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