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4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중부지방과 충청지역에 내린 폭우로 수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판 뉴딜 펀드를 주제로 미래전환K-뉴딜위원회 첫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수해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선다.

미래전환K뉴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은행연합회, 한국금융투자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판 뉴딜 사업 중 뉴딜펀드의 안정성과 수익성에 대한 정부와 당의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제고하고 이에 대한 민간 차원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판 뉴딜사업 등 민자사업 활성화 추진방향과 디지털 뉴딜펀드 투자대상 발굴과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30

장외투쟁에 선을 그은 통합당의 경우 현안과 관련된 현장을 방문해 국민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현장 정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이천시 율면 수해 현장을 점검한다. 주 원내대표는 이천 방문 뒤에 충주로 이동해 수해 현장 복구 봉사활동에도 참여한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원내 지도부는 5일 수해지역을 방문해서 (피해 주민들을) 돕는 활동, 물에 잠긴 가재도구를 씻거나 집에 들어찬 개흙을 제거하는 일을 하려고 한다”며 “지역에 수해 피해가 없는 분 중 참여할 분들은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수해가 없는 지역에선 시간 나면 청년 당원들을 중심 구호단을 각자 조직해 수해 의원들 지역 중 필요한 현장이 있으면 가서 같이 봉사활동 해도 좋겠다”며 “정책간담회를 통해 현장 애로를 듣고 필요한 곳에 봉사활동도 하고 해서 진정 통합당이 국민들의 어려움을 같이 하고 풀려는 정당이란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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