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해변서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	[비아리츠=AP/뉴시스] 3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의 해변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다. 프랑스 여러 지역에서 최근 야외 마스크 착용이 요구되면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프랑스 서부 마옌느 지역 69개 타운도 북부 도시 릴과 해안 도시 비아리츠와 마찬가지로 야외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의 해변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다. 프랑스 여러 지역에서 최근 야외 마스크 착용이 요구되면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프랑스 서부 마옌느 지역 69개 타운도 북부 도시 릴과 해안 도시 비아리츠와 마찬가지로 야외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출처:AP/뉴시스)

프랑스에서 각종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2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 기준 프랑스의 코로나19 중환자는 지난달 31일 대비 13명 증가했다.

4월 이후 계속돼 온 코로나19 중환자 감소세가 처음으로 중단된 것이다.

프랑스는 최근 사흘간 3천37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그동안의 안정세가 다시 불안해지는 모습이다.

올해 가을이나 겨울 제2 확산 시나리오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과학자문위원회는 보건부에 내놓은 의견서에서 "상황이 불안정하며 언제든지 스페인처럼 통제가 약화될 수 있는 시나리오로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이번 가을이나 겨울 제2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파동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으면 여름에도 제2 확산을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일부 도시 등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제한조치를 취하고 있다.

릴이나 니스 등은 복잡한 인도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전날 "전국적인 봉쇄조치를 피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보호막을 거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모든 국민이 바짝 경계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국가나 지역사회, 각종 기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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