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주, '코로나 방역 전선' 남포항 현지시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남포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와 남포대경수산사업소, 영남배수리공장 등 생산현장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영남배수리공장을 현지 시찰하는 박 부위원장. 2020.8.4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연합뉴스)
박봉주, '코로나 방역 전선' 남포항 현지시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남포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와 남포대경수산사업소, 영남배수리공장 등 생산현장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영남배수리공장을 현지 시찰하는 박 부위원장. 2020.8.4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연합뉴스)

노동신문 ‘방역 실태 점검’ 보도

“항만 작업서 더 엄격히 시행해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권력 서열 3위인 박봉주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양의 관문인 남포항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실태를 점검했다. 북한이 고위급 간부를 잇따라 코로나19 방역 현장에 투입하면서 강도 높은 방역 사업이 잘 진행되는지 여부와 지역의 민생을 두루 살피는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박봉주 동지는 남포항의 방역 사업 정형을 현지에서 요해(파악)하였다"고 보도했다.

박 부위원장은 남포항 일꾼(간부)들에게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 확대회의 정신을 높이 받들고 최대비상체제의 요구에 맞게 사고와 행동의 일치성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항만작업에서 방역 규정을 더 엄격히 시행하도록 사업을 치밀하게 짜고 들어 악성 전염병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라”라고 주문했다.

최근 월북한 탈북민이 코로나19 확진 의심자라는 이유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격상한 북한은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국경과 철도, 항만을 통해 반입되는 물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면서 전방위적 대책을 세우고 있다.

앞서 북한 매체는 지난달 30일 북한 내 공식 서열 2위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월북한 탈북민이 귀향한 개성시를 찾아 코로나19 방역사업 실태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외에도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와 남포대경수산사업소, 령남배수리공장 등 남포시의 여러 경제 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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