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4개월 만에 한 자릿수대 감소율… 전년 比 7.0% ↓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달 수출이 4개월 만에 한 자릿수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7월 수출이 428억 3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를 보인 것은 4개월 만에 처음이다. 4월엔 -25.5%, 5월 -23.7%, 6월 -10.9%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7월 수입이 11.9% 감소한 385억 6천만달러로 집계되면서 무역수지는 42억 7천만달러로 3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15대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6개 품목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바이오·헬스(47.0%), 컴퓨터(77.1%), 반도체(5.6%), 선박(18.0%), 가전(6.2%), 무선통신기기(4.5%) 등이 이에 속한다.

지난달 대(對)미국 수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했으며 중국으로의 수출도 2.5%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 수출은 -11.1%로 감소율이 다소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