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박물관에 지역학 강좌’ 포스터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20.7.31
‘충북대학교 박물관에 지역학 강좌’ 포스터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20.7.31

[천지일보 충북=박주환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박물관이 다음 달 13일부터 27일까지 3회에 걸쳐 ‘충북대학교 박물관에 지역학 강좌’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강좌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들을 위해 개설됐으며,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폭넓은 주제로 진행된다.

강좌는 충북대 개신문화관 1층 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총 3회로 진행되며 ▲국립중앙박물관 박진일 학예연구관의 ‘한국의 청동기, 청주에 오다’ ▲충남대학교 이성우 교수의 ‘충청도의 독립운동 이야기’ ▲충북대학교박물관 강민식 선임연구원의 ‘청주 양반 가문의 시작을 찾아서’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의는 다음 달 13일로 우리나라 청동기문화의 전개 양상과 새로운 유물‧유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특히 국립 청주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한국의 청동기문화 2020’의 주요 전시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두 번째 강좌는 다음 달 21일 충청도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에 대한 사건, 사고에 대해 들어보고 3‧1운동부터 광복까지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슬픈 역사를 반추해 앞으로의 새 희망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27일에는 청주에 터를 잡고 사는 가문의 입향 배경 이야기를 중심으로 무덤 앞의 비석으로 밝히는 청주 터줏대감들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박걸순 충북대학교 박물관장은 “무더운 여름이지만 시민들을 위한 강의를 개최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의 강좌를 개설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학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충북대학교 박물관 지역학 강좌의 수강료는 무료이며 다음 달 1일부터 선착순으로 70명을 신청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충북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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