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왕인박사유적지 등 주요 관광지를 지난 29일 재개관했다. 사진은 하정웅 미술관.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7.31
전남 영암군이 왕인박사유적지 등 주요 관광지를 지난 29일 재개관했다. 사진은 하정웅 미술관.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7.31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이 왕인박사유적지 등 주요 관광지를 지난 29일 재개관했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지난 4일부터 임시휴관을 했던 왕인박사유적지 등 주요 관광지 재개관은 전남도의 지난 2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와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다소 진정됨에 따른 조치다. 

재개관하는 시설은 왕인박사유적지, 도기박물관, 하정웅 미술관으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게 됐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주요시설물에 대해 1일 3회 소독을 시행하는 등 방역을 빈틈없이 하기로 했다.

군은 그동안 주요 관광지 재개관을 위해 꽃밭 조성과 잡초제거 등 환경정비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왕인박사유적지 내 소소한 산책길 코스와 상대포 역사공원에서 문산재까지 왕인박사 힐링길 4㎞ 구간을 조성하고, 도기박물관에는 야외 지역작가 작품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정웅 미술관에서는 공감 미술로 마음에 치유가 되도록 현대 미술가 이우환 작품, 1991년 대표작 ‘미인도’로 유명한 천경자 작가의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 비치와 관람객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체크 ▲관람 동선 한 방향 유도 ▲상시 환기 및 외부 편의 시설물, 화장실 등 손이 자주 닿는 장소를 수시로 소독하는 등 방역 세부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문화시설 재개관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영암이 안전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거리두기와 시설 방역에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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