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기업, 작업환경개선비 등 15가지 혜택
올해 고용우수기업, 6개 시군서 10개사 선정
김 지사 “민간기업 활성화 되는 것, 가장 중요”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30일 2020년 고용 우수기업 10개사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올해 고용우수기업에 선정된 6개 시·군에 10개사는 사천시 비에스아이(이학영, 최상철), 김해시 ㈜바다중공업(진양호) ㈜하이밸(이점수), 거제시 ㈜건우테크(윤진서가윤진석) ㈜얌테이블(주상현), 양산시 ㈜금양케미칼(이용희) ㈜한라스틸산업(강영만) ㈜하나필터(안보규), 하동군 ㈜정옥(추호진), 함양군 ㈜에디슨모터스(강영권) 등이다.
도는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8일까지 인증 대상기업을 모집해 25개 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인증 평가 기준에 따른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후 6월에 열린 고용심의 전문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일자리 창출 부문 우수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
고용우수인증기업에 대한 15가지 혜택은 근로능력향상이나 직원복지증대를 위한 작업환경개선비(최대 1500만원) 지원, 신규 채용 인력에 대한 최대 3년간의 고용장려금(최대 2500만원)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 중소기업 지원자금 우선 배정, 대출 시 최고 1.6% 우대금리 적용(농협, 경남은행), 신용보증 한도 우대(경남신용보증재단, 무역보험 공사) 등이다.
2020년 고용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은 고용 우수기업 소개와 ㈜에디슨모터스의 고용 우수사례 발표 후 인증서를 수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에디슨모터스 장홍무 전무는 “우리는 도내 유일한 전기버스, 천연가스버스 생산업체다. 향후 세계적인 전기차 메이커, 전기차 업계의 애플이 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한국판 뉴딜과 경남형 뉴딜에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가 포함된 만큼 앞으로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국면에서 정부와 함께 기업지원과 고용유지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결국 경제는 근본적으로 민간기업이 활성화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위기를 빨리 극복해 민간을 중심으로 한 내수와 수출시장이 회복되고,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근본적으로 경제위기 극복이 가능하다면서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앙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10년 인증제를 도입한 경남도는 작년까지 인증받은 203개사에서 총 5993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창출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