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3호 태풍 링링이 북상 중인 가운데 가을장마가 예보된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버스정류장에서 비를 피하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9.9.5
장마.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목요일인 30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어제보다 더 강한 장맛비가 내리겠다. 특히 충청 지역은 최대 200㎜ 이상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충청 남부와 전라도 지역에서 시간당 50~80㎜, 그 밖의 충청도와 경상 내륙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까지 충청도·전북·전남·경남(남해안 제외)·경북 남부 50~150㎜(많은 곳 충청 남부·전북·전남 북부 200㎜ 이상), 서울·경기도·강원도·경북 북부·남해안 30~80㎜, 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 5~40㎜다. 

아침 최저 기온은 21~24도, 낮 최고 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특히 기상청은 “제주도는 장마가 끝나고 현재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일부에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남부 지방의 장마는 오는 31일 끝날 것으로 보이지만 중부 지방은 다음 초까지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0.5∼1m, 서해 0.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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