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막하는 정선인형극제를 위해 축제 관계자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인형을 만들고 있다.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30일 개막하는 정선인형극제를 위해 축제 관계자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인형을 만들고 있다.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신기하고 귀여운 인형들의 이야기 동심의 세계로 떠나는 여름 여행 ‘정선인형극제’를 개최한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정선인형극제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아라리촌과 아리샘터, 아라리인형의 집, 정선읍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는 정선인형극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주민들은 물론 인형극인들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형의 고운 꿈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싱싱한 기운을 북돋아 줄 전망이다.

그 뿐만 아니라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서 열리는 인형극제답게 정선아리랑 문화의 다양성과 인형 나라 인형들의 문화와 접목을 시도하면서 정선의 여름을 다채롭게 만들 계획이다.

개막일인 30일에는 아라리촌에서 연이의 그림 공방을 비롯한 작은광대 우주극장 탈이야기 공연과 함께 개막식 프로젝트 특별공연으로 흑빛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고한과 사북지역의 설화를 인형극으로 꾸민 ‘노승과 이리떼’와 ‘뒷골 박성호씨 댁 샘물’ 인형극을 선보이게 된다.

올해 정선 인형극제에는 일반참가 공연으로 개구쟁이인형극단, 국’s그라운드, 극단나무, 극단밀, 극단아산, 솔향인형극단, 인형극단아토 등이 참여한다.

또한 자유참가 공연에는 극단목동, 극단상사화, 마네트, 박경래인형극장, 명주인형극단, 서울인형극회 등이 거리공연에는 인형극단친구들이 관객체험진행은 극단인형무대에서 참여한다.

정선군은 3일간 진행될 인형극은 쿵쾅쿵쾅 피노키오, 굴개굴개 청개구리, 광대인형극 솔산광덕이야기, 오항이 뱃속잔치, 짜장면을 기다리다. 걱정암마, 범일과 학바위, 연이의 그림공부방, 작은광대우주극장 탈이야기, 댄스-플라맹코, 코로나-19, 선녀춤, 아이의 눈으로, 아기돼지 삼형제, 망태아저씨가 들려주는 개구리왕자, 거리의 마리오네트, 손가락 인형만들기 등 어린이와 지역주민,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인형극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명주인형극단에서 선보이는 인형극으로 2020년은 코로나19로 타인과 사회적 거리를 두는 일상생활 속에서 국간 이동의 자유가 없어진 것 또한 우리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 내용의 코로나19를 모티브로한 인형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정선인형극 기간 동안 공연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발열 측정과 함께 손 소독을 실시하는 만큼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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