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수입 매년 증가세… 수입량 1위 ‘칠레산’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와인 수입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와인 수입 중량은 지난 2011년 2만 6004t에서 지난해 4만 3495t으로 8년 만에 1.7배 증가했다.

최근 3년 동안 와인 수입 중량을 보면 2017년 3만 6144t, 2018년 4만 291t, 2019년 4만 3495t으로 매년 8∼11.5%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한 해 수입량의 53% 수준인 2만 3062t의 와인이 수입됐다.

지난해 국가별 와인 수입 현황을 보면 2ℓ 이하의 용기에 넣은 와인 기준으로 칠레산이 1만 1272t 수입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페인 5406t, 프랑스 5013t, 이탈리아 4534t, 미국 2956t, 호주 2102t 순이었다.

중량이 아닌 수입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1위는 프랑스로 4만 9855달러의 와인이 수입됐고, 2위는 칠레 와인(4만 7945달러), 3위 미국(3만 2743달러), 4위 이탈리아(2만 9996달러), 5위 스페인(1만 5987달러), 6위 호주(1만 1297달러) 등의 순이었다.

주류업계는 프랑스 와인의 경우 고가의 제품이 많기 때문에 수입금액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