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민주화 헌신 기장역사의 획……

(사)장공 김재준 목사 기념사업회는 24일 한신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 예배실에서 정기총회 및 추모예배를 드렸다.

추모예배는 장공(長空) 김재준 목사 유족들도 참석, 이날 모인 기념사업회 임직원들과 후학들과 함께 장공의 넋을 기렸다.

장공 김재준 목사는 평생을 바쳐 주옥 같은 글과 신앙을 선포했으며, 애국심 고취에 전력을 기울인 인물이다. 또, 신학연구에 생애를 바쳤지만 50년대 신학사상에 이단이라는 누명으로 핍박을 받는 등 신학저술을 못한 시기도 있어 험난한 신앙의 길을 걸었다.

이에 이장식 목사는 전도서 내용을 인용, “전도서를 통해 장공 일생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며 그물에 걸린 새로 비유, 순탄치 못한 그의 일생을 회고했다.

추모사에서 김수배 목사는 “장공은 새처럼 높이 비행을 위해, 원대한 욕망과 이상을 추구한 노력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덧붙여 “장공은 특히 선비사상을 강조, 백성을 섬기는 것이 오늘날 목회자들이 가져야 할 목회상, 바로 선비사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공 김재준 목사 기념사업회는 내년 장공 서거 20주년을 맞아 장공 추모예배를 ‘성묘예배’로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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