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20.7.24
정부대전청사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20.7.24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공사를 국토교통부(국토부)의 ‘지능형(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한 ‘기본설계 기술 제안’ 입찰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이 추진하는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이 15일 대형공사 입찰 방법 결정을 위한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소위원회(5차)에서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기본설계 기술 제안 입찰은 입찰 참여사가 기본설계를 토대로 기술 제안을 하여 실시설계와 시공을 포함하여 시공사를 선정하는 계약 방법으로 실시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신속 처리제(FAST-TRACK) 입찰 방식이다.

그동안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식은 대형건축물(연면적 3만㎡ 이상), 특수교량(3km 이상) 등에만 적용해왔으나, 2019년 2월 25일 대형공사 등의 입찰방법 심의기준 개정으로, 일반공사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이 가능해짐에 따라 산림청은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공사를 적기에 조성하기 위해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준비해 왔다.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경북 영주과 예천의 산림치유원 ‘다스림’에 이은 대규모 장기체류형 산림치유시설로 전북 진안군 백운면에 617ha 규모로 조성되며, 5년(2018∼2022년)간 총 827억원(국비 662억원, 지방비 16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악지역에 조성되는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대다수 건축물을 목구조건축으로 기본설계에 반영해 빌딩정보 모형화(BIM) 설계와 모듈화 및 프리패브방식 등으로 지능형(스마트) 건설기술 적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산림청은 국토교통부의 지능형(스마트) 건설 핵심기술 상용화 정책에 맞춰 빌딩정보 모형화(BIM) 기반 ‘지능형(스마트) 건설기술’을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공사 설계와 시공단계까지 전 과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은 지능형(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한 기본설계기술 제안 방식으로 추진함에 따라 설계·시공과 사후관리 등 산악지역의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말 입찰공고 예정인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사업에 역량 있는 업체들이 많이 참여해 산림 분야에 지능형(스마트) 건설기술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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