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군청로 50에 위치한 곡성군청.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7.23
전남 곡성군 군청로 50에 위치한 곡성군청.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7.23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난 22일 군립 청소년 오케스트라(꿈놀자 오케스트라)를 출범식과 함께 운영진을 위촉했다.

꿈놀자 오케스트라는 지역의 아이들이 누구나 쉽게 악기를 접하도록 올 초부터 곡성군과 곡성교육지원청, 지역 학교가 함께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곡성군수를 단장으로 하고 지도진은 악기를 전공한 학교 교직원들로, 총감독으로는 석곡중학교 유성우 교장이 맡았으며 음악감독에 곡성중학교 안미라 교장, 단무장에 석곡중학교 박재흥 교사가 선임됐다. 지휘자는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했다. 단원은 지역 중학교 3개소 115명의 학생이다. 운영은 올해 7월 새롭게 출범한 곡성군미래교육재단에서 맡게 된다.

꿈놀자 오케스트라는 명칭은 곡성군의 창의교육 브랜드인 꿈놀자학교에서 파생됐다.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키우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곡성군 교육정책의 큰 줄기에 부합한다.

창단을 시작으로 꿈놀자 오케스트라는 오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집중캠프에 돌입한다. 다만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우려로 전체 합주연습은 지양하고 지휘자의 지도로 개인 연주지도와 학교별 합주 지도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악기를 배워 성인이 되어도 지속적으로 활동함으로써 지역 문화를 만들어가는 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오케스트라를 통해 아이들이 재능을 발견해 전문음악인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