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로컬푸드 직매장 1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1일 강진농협 파머스마켓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7.22
강진 로컬푸드 직매장 1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1일 강진농협 파머스마켓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7.22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강진 로컬푸드 직매장 1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1일 강진농협 파머스마켓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군에 따르면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승옥 강진군수, 위성식 군의회 의장, 정옥태 강진농협장, 최상훈 로컬푸드 출하회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강진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1년 동안 총매출액 18억원, 방문객 62만 4600명, 참여 농가 309호 및 450여 품목 출하, 소비자 회원 5500명 달성의 성과를 이뤘다.

직매장이 정상화되기까지 평균 최소 3~4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강진군은 1년이란 단기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성공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단기 정착요인으로 직매장 참여 농가 교육, 선진지 현장 견학 등 생산자에 대한 지속적 관리와 출하 품목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성 검사 실시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한 점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임시개장한 7월부터 연말인 12월까지 5억 80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6월말 기준 12억원의 매출을 돌파해 지난해보다 206% 향상된 매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적인 운영과 단기간 눈부신 성과 달성의 주역은 로컬푸드 활성화에 참여하는 농업인 여러분”이라며 “앞으로도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주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강진군과 농협에서도 지속 협력해 농업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훈 로컬푸드 출하회 회장은 “판로에 어려움을 느낀 많은 농업인이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소득 안정화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며 “강진 로컬푸드 직매장이 선진 대열에 오를 수 있도록 우리 농업인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서울시 동작구 공공급식 170개소(어린이집 등), 서울시 학교급식 53개교(강북지역 초등학교)에 강진산 농산물 등을 공급하며 도농 상생 확대를 통한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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