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하는 외국인이 국민연금 인천공항상담센터에서 반환일시금 청구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국민연금공단) ⓒ천지일보 2020.7.22
출국하는 외국인이 국민연금 인천공항상담센터에서 반환일시금 청구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국민연금공단) ⓒ천지일보 2020.7.22

서비스 도입 이래 외국인 이용자 5만명 돌파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22일 인천공항상담센터의 공항지급 서비스를 통한 반환일시금 지급액이 3000억원에 달하며 이용고객은 5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공항지급 서비스는 지난 2010년 세계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본국에 돌아가는 외국인에게 인천공항에서 출국 시 현금으로 반환일시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세기를 이용해 본국으로 귀환하는 외국인 고객이 일시에 공항상담센터로 몰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해당 대사관에 전세기 출국 일정 확인, 공항지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은행과의 업무협조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출국 당일 외국인들의 일시금 지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 공단은 공항지급 서비스 이외에도 각 국의 사회보험기관과의 양해각서를 통해 6개국(태국, 스리랑카, 몽골, 우즈벡,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외국인에게 본국에서 반환일시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1만 4천명의 외국인에게 약 275억원(2020년 6월 말 기준)의 반환일시금을 지급했다.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항지급 서비스는 안정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외국인들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편의 서비스 다각화로 많은 외국인이 공단의 우수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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