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위도면 고슴도치섬 위도상사화길.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0.7.21
전북 부안군 위도면 고슴도치섬 위도상사화길.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0.7.21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 위도면이 ‘고슴도치섬 위도상사화길 달빛걷기 축제’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면민 안전을 위해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안군 위도면은 최근 수도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소규모 집단 감염이 확산세를 보여 정상적인 축제를 추진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고슴도치섬 위도상사화길 달빛걷기 축제’는 부안군 위도면이 주최하고 위도면 기관단체에서 후원하는 전 세계 유일의 흰색 상사화인 위도상사화와 달빛을 벗 삼아 깊어가는 여름밤의 낭만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마음껏 즐기는 축제로 유명하다.

박정열 위도면장은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돼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면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생각해 취소를 결정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상사화 단지를 내실 있게 재정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축제로 발돋움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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