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청춘어람센터.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7.21
전남 곡성군 청춘어람센터.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7.21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 읍내 구도심이 영화를 콘셉트로 새롭게 변신 중이다.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국토부 국비 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8년부터 6070 낭만곡성 영화로 청춘어람(청춘어람)을 추진해왔다. 사업은 경관정비와 청년창업으로 이뤄져 있다. 경관 정비는 영화를 콘셉트로 560m에 달하는 도로와 가로환경 정비, 읍내24길 공원 조성이다. 또 청년창업은 10개소 공방과 청춘어람센터 조성 등이다.

그동안 곡성군은 주민설명회, 지역개발사업 구역 지정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또 10개소 공방 창업자를 모집해 공방조성 마무리에 있다. 청년커뮤니티 공간인 청춘어람센터는 지난 6월 최종 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갔다. 곡성군은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곡성군은 청춘어람 조성이 완료되면 10개소의 특색 있는 공방들과 함께 해당 지역 일대가 새로운 활력으로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협동조합을 설립을 완료한 낭만공방 창업주들은 협업을 통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축제 기간에는 낭만주간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 일대를 문화의 거리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춘어람센터 1층은 공유공방 및 팝업 스토어, 회의실 등으로 활용된다. 2층은 청년 기획자들이 입주해 지역 청년들과 구도심 상권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현재 공방 조성은 토란주 가공점 시향가를 비롯해 8개소가 완료돼 일부 운영 중이며 2개소는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 공방 창업주는 “오랜 준비 끝에 출발점 앞까지 왔다”며 “좋은 상품을 즐겁게 만들어 조합 창업주들과 함께 거리 일대를 감성과 문화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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