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 부산예선’ 개최

[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춤한 지역 공예인들의 판로개척 및 우수 공예인을 발굴을 통한 지역 공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50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 부산예선대회’를 본격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6개 공예 분야(목칠·도자·금속·섬유·종이·기타)이며, 지원자격은 공고일 현재 부산시에 사업자 등록한 공예업체나 부산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공예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상위 25개 입상작은 8월 18일부터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개최되는 본선 대회에 출품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심사기준은 ▲품질수준 20 ▲상품성 30 ▲디자인 30 ▲창의성 30이며, 작품은 본인이 직접 제작한 것에 한하고 국내외에서 이미 전시·공지되었거나 상품화된 제품 또는 모방품은 출품이 제한된다.

부산시는 본선에서 지난 2017년(금속분야 황보지영 작 ‘연화의 향기’)부터 2018년(목칠분야 한태수 작 ‘수국의 향기’)까지 2년 연속 개인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장려상(도자분야 장연우 작 ‘선 자(扇子)’)을 받았다.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국내외 판로가 막힌 공예기업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마켓에서 상품 판매 및 소비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인프라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성장잠재력이 큰 지역업체를 발굴하여 지역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장인적 숙련에 기반한 노동집약적인 지역공예산업의 낙후성을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지난 6월 8일부터 22일까지 수행단체를 공모했다. 7월 6일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심의·의결로 2020년 부산시 공예산업 육성사업을 수행할 업체로 부산시공예협동조합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지역 산업의 판로개척 강화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품경쟁력과 해외시장진출에 적극적인 공예업체를 선발해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시장 강화를 통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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