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청 위생팀에서 지역 식품접객업소에 위생물품을 전달하고 방역활동을 점검하는 모습.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7.20
함평군청 위생팀에서 지역 식품접객업소에 위생물품을 전달하고 방역활동을 점검하는 모습.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7.20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 외식 업소에 대한 방역 위생 조치를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부터 군 위생팀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8명으로 구성된 식품위생점검반을 긴급 편성하고 관내 전체 외식 업소에 대해 방역 등 위생관리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전남26번)가 발생한 지난 4일 이후부터는 모든 식품접객업소의 출입 명부 작성을 의무화했다.

시설 내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의 방역지침을 담은 공문도 발송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지도·홍보 활동도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또 외식 업소에 대한 위생 물품 지원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 위생 마스크, 수저받침에 더해 ▲손소독제 868개 ▲비접촉식 체온계 200개 ▲휴대용 소독 분무기 300개 ▲손님용 마스크 3000개 ▲개인용 집게 1500개 ▲개인용 앞접시 3000개 등을 추가로 배부했다.

지원대상도 ㈔외식업중앙회 전남함평군지부와 연계해 기존 지원 대상인 안심식당 26개소에서 330개 군 전체 외식 업소로 늘렸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질 때까지 현재 방역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고 ▲방역관리 책임자 지정 운영 ▲방역관리 대장 작성 ▲발열 체크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금지 ▲주기적인 환기 및 방역 등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지속해서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마스크를 벗는 식사시간이 가장 위험한 감염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외식 업소에 대한 방역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군민과 관내 외식 업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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