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일 충남도청에서 임동준 한국 유미코아 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미코아 R&D센터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7.20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일 충남도청에서 임동준 한국 유미코아 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미코아 R&D센터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7.20 

천안외투지역 1만 9296㎡ 3000만 달러 규모 연구·개발 센터 신축 등
아시아 투자·진출 중 최대 규모… 수소·전기차 수요 예측 등 연구·개발 속도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글로벌 우량 외국인투자기업인 벨기에 유미코아사의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R&D센터 유치는 유미코아사가 아시아에 투자하고, 진출한 R&D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0일 도청에서 임동준 한국 유미코아 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미코아 R&D센터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유미코아는 천안외국인투자지역 1만 9296㎡(약 5850평)부지에 3000만 달러(약 360억원)를 투자, R&D 센터를 신축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일 충남도청에서 임동준 한국 유미코아 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미코아 R&D센터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7.20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일 충남도청에서 임동준 한국 유미코아 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미코아 R&D센터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7.20

유미코아는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둔 이차전지 양극재 등을 생산하는 소재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양극재 생산 선두업체 중 하나이다.

지난해 약 4조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계 14개국에 진출, 직원 수가 1만 1100명에 달한다.

한국에는 1999년 법인을 설립, 천안외국인투자지역 등 천안에만 3개의 공장(약 14만 8760㎡ 규모)을 건설했다. 이곳에는 약 9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유미코아의 R&D센터 건립 결정에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전기차와 수소차 수요를 예측한 것으로, 이에 따른 연구·개발 활동 역시 가속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일 충남도청에서 임동준 한국 유미코아 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미코아 R&D센터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7.20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일 충남도청에서 임동준 한국 유미코아 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미코아 R&D센터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7.20

이에 더해 충남테크노파크 이차전지 기술센터가 보유중인 장비 및 시설을 공동 활용하는 등 이차전지 연구 개발을 위한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도 내재됐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유미코아의 R&D 투자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번 R&D 투자로 보다 많은 고급 인력들이 근무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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