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광암해수욕장 드라이브스루 발열 체크 모습.(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7.20
창원시 광암해수욕장 드라이브스루 발열 체크 모습.(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7.20

해수욕장, 전체 방문객 발열검사
코로나19 해수욕장·관광지 방역
불법시설 단속 바가지요금 근절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9일 이후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경상남도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해수욕장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불법시설 단속과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섰다.

도는 시·군별 해수욕장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구성·운영하고 모든 해수욕장에서 주 출입구 설치해 현장 여건에 맞게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 스루’ 방식으로 전체 방문객 발열검사 시행하기로 했다.

발열 체크자 확인표식 배부(손목밴드·스티커·스탬프)와 마스크 쓰기, 기침 예절 준수 등에 대한 현수막, 안내문과 안내방송을 통한 개인 위생수칙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경찰(관할 파출소 등)·자율방범대를 활용해 해수욕장 내 야간 취식·음주 행위 계도, 파라솔 간 간격 2m 거리두기와 다중이용시설 3회 이상 소독·환기 등 주 출입구 및 다중이용시설에 손 소독제·세정제를 비치했다.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해 샤워장, 진료소, 행정봉사실 뿐 아니라 파라솔, 야영캠프장, 물놀이시설의 이용객 명부를 작성·관리하고, 감염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개막식, 바다로 세계로, 해변가요제 등 해수욕장 내 축제 등 각종 행사와 해수욕장 야간개장을 전면 취소한다.

해수욕장 안전 관리를 위해 개장 해수욕장 26곳에 수상 안전요원 168명, 코로나 방역·환경관리 인력 155명 등 323명을 배치하며 수상 오토바이·구명보트·구명동의·감시탑 등 안전시설·장비 405점도 구비·설치했다. 해수욕장 주변 범죄예방을 위해 관할 경찰서의 지원을 받아 해수욕장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화장실·샤워실 등 공동이용시설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도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군과 합동반을 구성 물놀이형 유원시설 8개 시군 13개소와 숙박시설 내 수영장 9개 시군, 53개소를 대상으로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경남형 ‘청정 안심 업소 시범사업’을 도내 304개소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여름 성수기 축제 행사장 내 열화상 카메라 설치, 손 소독제, 발열체크기를 비치하는 등 방역 부스를 운영한다. 관광시설 내 관광객 교차 접촉을 차단하고 혼잡도 개선하기 위해 관광지 일방향 관광 안내 시스템을 구축한다. 

20일 류명현 문화관광체육국장과 김춘근 해양수산국장은 온·오프라인 브리핑을 통해 18개 시군 대표 관광지에 72명의 안심관광도우미와 주요 관광시설 459개소에 54명의 안심 관광 모니터단을 운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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