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16

朴 “부당한 허위 발언” 반박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9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겨냥해 “정보기관은 적을 추적하고 냉정하게 적을 파악해야 하는데, 적과 친분관계가 있는 분이 국정원을 맡아도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이승만 전 대통령 5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은 대한민국을 최전선에서 지키는 정보기관”이라며 “내통하는 사람을 임명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어떤 생각으로 임명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며 “국정원의 파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지원 후보자는 색깔론이라며 발끈했다.

박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이 흠집 내기와 낡은 색깔론을 펴고 있지만, 정치적인 공세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근거 없는 색깔 공세로 대단히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자는 “일부 통합당 의원의 부당한 허위 발언에 항의하며 재발 방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17
박지원  전 의원.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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