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비가 내린 25일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5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DB

제주에서 시작된 비, 전국으로

21일 오전 비 대부분 그칠 듯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일요일인 19일 낮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중부지방에는 강한 비가 내리겠다. 20일인 월요일 새벽부터 오전사이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오르며 이날 오전 제주도와 서해안에는 비가 오고 있다. 다음날 새벽에는 전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오고, 이날 낮에는 경기 서해안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30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경기북부와 인접한 북한에도 집중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임진강과 한탄강의 수량이 급속도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서울·경기도·강원 영서 북부에는 20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하면서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강한비가 시간당 50~80㎜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월요일 출근시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며 침수 피해 및 교통 혼잡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9일~20일 사이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최대 200㎜,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최대 150㎜, 남부지방 50㎜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20일 저녁 서쪽 지방부터 시작해 21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까지 강풍이 불고, 일시적으로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