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김부겸 전 의원이 “당에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당의 총력을 손실 없이 모두 모아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님이라면 지금 어떻게 하실지, 너럭바위 앞에 여쭙고 오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내일 아침 일찍 봉하에 간다. 선거에서 지고 나서 찾아뵌 후 두 달 만”이라며 “여사님께서 아침밥을 해주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2000년 4.13 총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 모습을 설명하며 “걸으며 ‘선봉에 서서’라는 운동권 노래를 흥얼거리신다”고 했다.
이어 “당 대표에 출마하며 재집권의 선봉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요즘 저도 모르게 속으로 선봉에 서서를 부른다”며 “(노 전 대통령은) 부대변인이던 제가 모시던 대변인이자, 최고위원이셨다. 노 최고님 앞에서 선봉에 서서를 한 번 부르고 오겠다. 그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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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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