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두 항공사의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7.11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두 항공사의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7.11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스타항공과의 합병을 추진했던 제주항공이 계약 파기 결정 방침을 내비쳤다. 제주항공은 16일 입장 자료를 내고 “(마감 시한인) 15일 자정까지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의 선행 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15일 이스타홀딩스에서 계약 이행과 관련된 공문을 받았다”며 “이스타홀딩스가 보낸 공문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계약 선행조건 이행 요청에 대해 사실상 진전된 사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주항공은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중재 노력 등을 고려해 계약 해제 최종 결정이나 통보 시점은 구체적으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항공이 지난 1일 이스타항공에 10영업일 이내에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으나 이스타항공은 마감 시한인 15일까지 선결 조건을 모두 마무리 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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