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월트디즈니월드 신데렐라 궁전 앞 메인 스트리트에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출처: 뉴시스)

미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월트디즈니월드 신데렐라 궁전 앞 메인 스트리트에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가 신규 확진자가 7만 명을 넘는 상황 속에서 재개장한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7만 1700여 명으로 처음으로 7만 명대가 됐고 사흘 연속 6만 명을 돌파했다.

AP통신은 디즈니월드는 4곳의 내부 테마파크 중 매직 킹덤과 애니멀 킹덤을 11일(현지시간) 재개장하고, 15일에 엡코트 센터와 디즈니 할리우드스튜디오 등 나머지를 차례로 개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에선 플로리다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자 인근 도시들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규제를 다시 강화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디즈니월드는 더 이상의 적자를 면하기 위해 마스크 의무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새 방역 규정을 도입하고 오픈을 결정했다.

AP통신은 디즈니월드는 방문객과 직원 모두 입장 시 체온 검사를 받게 하고 인파가 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불꽃놀이나 퍼레이드 행사 역시 열지 않는다고 전했다.

디즈니월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약 4개월간 운영을 중단했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디즈니랜드는 오는 17일로 재개장을 하려 했지만 주 당국의 허가를 얻지 못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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