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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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카자흐스탄에서 발병한 폐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AP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카자흐스탄의 코로나19 검사 현황과 검사의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며 “폐렴이 정확하게 진단되지 않은 코로나19 사례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라이언 팀장은 WHO 조사팀이 이미 카자흐스탄에 들어가 있다며 “이 중 많은 사례가 코로나19로 진단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은 6월 중순부터 아티리우와 악툐베주, 심켄트시에서 원인불명의 치명적 폐렴 환자가 급증했다며 코로나19보다 치사율이 훨씬 높다고 중국 주민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올해 카자흐스탄 전역에서 폐렴으로 사망한 수는 1772명으로 이 중 628명이 6월 발생한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카자흐스탄 정부는 “일부 중국 언론이 카자흐스탄에서 정체 불명의 폐렴이 확산되고 있고 코로나19보다 더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런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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