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범죄 이미지.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지일보 2020.7.10
‘스미싱’ 범죄 이미지.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지일보 2020.7.10

“의심스런 인터넷 주소 문자는 즉시 삭제해야”

모바일 백신 등으로 스마트폰 주기적 검사필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1. 김소영(가명)씨는 최근 건강 검진 통지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웹(Web)발신’이라고 적힌 해당 문자에는 ‘국민 건강 검진 통지서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이라며 인터넷 주소가 함께 기록돼 있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해당 인터넷 주소는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것으로, 해당 메시지는 스미싱 문자였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 등을 빼가는 ‘스미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하는 ‘검진 안내 문자메시지’와 유사한 스미싱 문자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공단은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건강검진표 및 안내문을 지난 1월 20일부터 개별 주소지로 우편발송하고 있다며 이같은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공단은 우편물에는 공단 주소와 대상자의 개별주소가 기재돼 있고, 반송처와 대표전화(1577-1000), 공단의 인터넷 주소(http://www.nhis.or.kr)가 안내돼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이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에는 고객센터 전화번호(1577-1000)만을 명시하고 있고, 인터넷 주소(URL 주소, http://... 등)는 포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다른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는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는 즉시 삭제하고, 모바일 백신 등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단은 건강검진 및 무료 암검진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스미싱 문자에 대한 주의를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