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리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2기4차 회의가 7일 오전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개막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일성 동지께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4차 회의에 참가할 대의원들이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경의를 표시했다"고 전해 우리의 국회의원 격인 대의원들이 평양에 집결했음을 확인했다.

회의는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돼 북한 정부의 작년 사업을 평가하고 올해 계획을 논의한 뒤 2011년 예산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작년 당 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오른 후계자 김정은이 국방위원회에 진출할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또 주상성 전 부장의 해임으로 공석이 된 인민보안부장과 내각 주요 자리에 대한 인선이 이뤄질 수도 있다.

7일 오전 10시 현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회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날 북한 언론매체들이 김 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을 대동하고 자강도 제련소 및 압록강다이야(타이어)공장을 현지지도 한 데 이어 자강도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해 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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