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규슈에 쏟아진 폭우로 수십명이 사망·실종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규슈 북부를 중심으로 일대에 역대 최악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7일 오후 6시까지 규수 북부의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300㎜에 달한다.
이번 홍수에 따른 사망자는 이날 기준 최소 50명으로 늘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최소 49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으며 후쿠오카현에서도 사망자 1명 발생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후쿠오카현 오무타시에 사는 87세의 이 여성은 전날 밤 물에 잠긴 집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사망자 중 14명은 쿠마강 인근의 요양원에서 숨졌다.
기상청에서는 후쿠오카, 나가사키, 사가현 일부 지역에 최고 수준의 호우경보를 발령하고 인명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규슈에서 122만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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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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