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본 남부 후쿠오카현 오무타에서 도로가 폭우로 침수된 가운데 일본 자위대원들이 보트를 타고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7일 일본 남부 후쿠오카현 오무타에서 도로가 폭우로 침수된 가운데 일본 자위대원들이 보트를 타고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규슈에 쏟아진 폭우로 수십명이 사망·실종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규슈 북부를 중심으로 일대에 역대 최악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7일 오후 6시까지 규수 북부의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300㎜에 달한다.

4일 폭우로 초토화한 히토요시 시내에서 시민들이 가재도구와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4일 폭우로 초토화한 히토요시 시내에서 시민들이 가재도구와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4일 일본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에서 폭우로 범람한 구마강에 주택과 도로가 침수됐다. (출처: 뉴시스)
4일 일본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에서 폭우로 범람한 구마강에 주택과 도로가 침수됐다. (출처: 뉴시스)

이번 홍수에 따른 사망자는 이날 기준 최소 50명으로 늘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최소 49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으며 후쿠오카현에서도 사망자 1명 발생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후쿠오카현 오무타시에 사는 87세의 이 여성은 전날 밤 물에 잠긴 집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사망자 중 14명은 쿠마강 인근의 요양원에서 숨졌다.

기상청에서는 후쿠오카, 나가사키, 사가현 일부 지역에 최고 수준의 호우경보를 발령하고 인명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규슈에서 122만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청했다. 

6일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 구마무라에서 한 남성이 폭우로 심하게 파손된 도로를 걷고 있다. (출처: 뉴시스)
6일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 구마무라에서 한 남성이 폭우로 심하게 파손된 도로를 걷고 있다. (출처: 뉴시스)
4일 일본 규슈지역 구마모토현 아시키타마치 항공사진.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이 토사에 덮여있다. (출처: 뉴시스)
4일 일본 규슈지역 구마모토현 아시키타마치 항공사진.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이 토사에 덮여있다. (출처: 뉴시스)
4일 일본 구마모토현 히토요시 구마강에서 쏟아져 나온 흙탕물이 범람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4일 일본 구마모토현 히토요시 구마강에서 쏟아져 나온 흙탕물이 범람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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